유럽여행/2009_이탈리아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 밀라노 두오모 성당과 궁상맞은 나의 여행 아침 일찍 짐을 챙기고 숙소를 빠져 나왔다.이래저래 플러스 피렌체는 정말 시설 좋고 깨끗한 곳이었다. 서비스로 준 비닐백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밀라노로 향하는 열차시간이 12시 20분이어서 그 전까지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바로 전 날 먹었던 케밥집이 생각나서 다시 산타 마리아 마죠레 성당 앞 광장으로 갔다. 도착하니 11시 30분이었는데 아직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아서 그 앞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문을 열자마자 쳐들어가서 케밥을 우걱우걱 맛있게 먹었다. 케밥은 언제 먹어도 일품이다. 이 때부터 시작된 나의 케밥사랑..ㅎㅎ 피렌체는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피렌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날 설레게 만든 곳이랄까.. 읽어보진 않았지만..냉정과 열정사이의 무대였기 때문일지..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 #3 고요하고 조용히 빛나는 피렌체의 야경.. 언제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오래 잠을 자도 그렇다. 여행 피로가 점점 쌓여가는 걸까..정신차리고 일어나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본다. 이미 로마에서 돌아다니고 길을 찾는데 이력이 난 지라, 로마보다도 몇 배나 작은 피렌체를 돌아다니는 건 너무나도 수월했다. 먼저 숙소 근처에 있던 싼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으로 갔다. 역시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정면으로 보이는 성당의 모습이 굉장히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 성당 앞의 광장도 여러 가지로 기억에 남고.. 그 다음 행선지는 두오모였는데 가는 길에 잠시 가이드 북에서 추천해준 맛집에 들렀다. 가게 문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메뉴가 문 밖에 있어서 좋았다. 근데 가게 안에서는 메뉴판 같은 것이 없어서 밖에..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 #2 피렌체를 한 눈에,"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본 "피렌체의 전경" 두오모 성당, 우피치 미술관 등을 둘러보고..오늘의 최대 관심사였던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그닥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하는 길..독일에서 보았던 하이델베르크 풍경이 눈에 떠올랐다. 마을 동남쪽 언덕에 위치한 미켈란젤로 언덕은 높이와 위치 덕분에 피렌체를 한 눈에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아마도 광장 중심에 서 있는 미켈란젤로 기념비 덕분에미켈란젤로 언덕으로 불린듯. 사랑의 자물쇠는 전세계 어디에나 있구나 ㅎ 피렌체에도 자전거 도로는 있었다.하지만 네덜란드만큼 활성화 되지는 않았다. 강을 건너 맞은편을 바라보는 중.. 미켈란젤로 언덕을 향하는 길..도중에 만난 이정표.이정표만 따라가면 별 문제 없다. 혹은 사람들 뒤만 졸졸 따라가면 된다. 너무나도 목이 말랐는데..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 #1 르네상스 예술의 총집합, "두오모 성당"(조토의 종탑, 천국의 문, 브루넬레스키의 돔) 피렌체는 니스와 더불어 이번 유럽여행 중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여행지다.이미 베니스+ 로마에서의 6일 덕분에 이탈리아가 많이 익숙한 상태. 피렌체 중앙역..이제는 이탈리아가 어색하지 않다. 피렌체도 무언가 고향에 온 느낌으로 도착했다(는 오버고 ㅋㅋ) 숙소였던 plus유스호스텔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된다. 이미 여러 번 호스텔을 이용해서, 이곳도 어렵지 않게 이용..하이델베르크 만큼이나 시설이 크고 깨끗하고 좋았다. 도착 첫 날이라 무리하지 않고 별 생각없이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기로 했다.나의 길 찾기 능력은 피렌체에서 절정에 달했다.숙소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거의 펴보지 않고 3일 내내 잘 돌아다녔다. 첫 날도 3시간 정도 발품을 파니 피렌체의 .. 이탈리아 로마 여행 .. #11 로마를 떠나며.. # 공화국 광장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이 날까지 로마의 유명한 관광지는 다 돌아다닌 터라 남은 곳이 별로 없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숙소 근처에 있는 공화국 광장을 못 가본 터라 마지막 행선지로 결정했다. 광장자체는 별로 볼 거리가 없었는데 광장 뒷 편에 있던 성당이 아주 놀라웠다. 정확히는..성당은 아니고...산타 마리아 안젤리 어쩌구..하는 교회였다. 겉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그 규모가 굉장했다. 특히 성당 한켠에 있는 거대한 오르간을 누군가 연주하고 있어서 잠시 감상했다. 정말 거대한 크기의 오르간.. 몇몇이 연주를 감상하고 있기에 나도 자리로 가서 감상을.. 조악한 카메라로 담아도 소리가 남달랐던.. 로마에서의 마지막 관광지가 될 듯 안녕 로마, 정말.. 이탈리아 로마 여행 .. #10 로마의 마지막 밤, 잔잔한 로마의 야경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왔다.숙소에는 또 한 명의 손님이 있었는데영국 맨체스텅서 온 청년..근데 축구는 별로 안좋아한다고 해서 의외..오아시스는 좋아한다고 해서 호감.. 저녁은 어제 먹은 Pastraio에서 대충..밤 10시에 성 베드로 광장 야경을 보러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에서 내려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향하는 길..너무 늦은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사람들이 많아서 무섭진 않았다. 오전에 헷갈렸던 바로 그 거리..박물관은 우측..베드로 성당 및 광장은 직진.. 시간이 늦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거 아닌가 걱정했지만이미 많은 사람들이 베드로 광장의 야경을 즐기고 있어서 안심.. 베드로 광장 중앙 오벨리스크에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나도 그리로 가서..오벨리트스 턱에 걸터앉아 성당을 그냥 멍.. 이탈리아 로마 여행 .. #9 2천 년 전으로 되돌아가다, "콜로세움" "포노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성 베드로 성당을 다 보고 난 뒤..소진 된 체력을 좀 비축할 겸 숙소로 돌아갔다.숙소에는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었는데, 일본에서 온 마라톤과 야구를 즐겨하는 30대 초반 직장인 이었다. 여행 약 20일 만에 호스텔에서 동양인을 만났다. 오...반가운 마음에 콜로세움을 같이 가자고 제안..근데 생각보다 말이 적은 사람이라 대화에 애를 먹었다. 몇 일 전 숙소의 양녀가 말해준대로 오후에 가니 상대적으로 줄이 짧았다!! 오..ㅋㅋ 단 돈?! 12유로를 내고 콜로세움 입장..지난 3일 간 아무생각없이 겉모습만 보고 지나갈 때에는 잘 몰랐는데 직접 내부로 들어가니 또 할 말을 잃었다.로마에서 자주 잃는다 나의 말. 수 천년 전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짓는거지?... 콜로세움은 로마 제국시대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이.. 이탈리아 로마 여행 .. #8 그야말로 성지 중의 성지, "성 베드로 대성당"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바로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다.(090523)대성다은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입장했다.줄이 길지 않은게 아니라 아예 없었다. 독일 쾰른 대성당이 고딕양식을 대표한다면성베드로 대성당은 그야말로 바실리카 양식의 대표 쾰른 성당에서와는 또 다른 의미로 감동받고 감명 받았다. 성당 곳곳에 너무나 아름다운, 그러나 의미를 몰라서 안타까웠던그림과 각종 조각들이 있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뭐, 이 성당이 대표하는게 비단 바실리카 뿐이겠어..전 세계 천주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인데..웅장한 규모도 참..뭐라 표현해야하나.. 베드로 성당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피에타상 어느 미치광이의 망치질만 아니었어도 미켈란젤로의 역작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을 터..지금은 거리도 멀고..유리로..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