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바로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다.(090523)
대성다은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입장했다.
줄이 길지 않은게 아니라 아예 없었다.
독일 쾰른 대성당이 고딕양식을 대표한다면
성베드로 대성당은 그야말로 바실리카 양식의 대표
쾰른 성당에서와는 또 다른 의미로 감동받고 감명 받았다.
성당 곳곳에 너무나 아름다운, 그러나 의미를 몰라서 안타까웠던
그림과 각종 조각들이 있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뭐, 이 성당이 대표하는게 비단 바실리카 뿐이겠어..
전 세계 천주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인데..
웅장한 규모도 참..뭐라 표현해야하나..
베드로 성당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피에타상
어느 미치광이의 망치질만 아니었어도 미켈란젤로의 역작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을 터..
지금은 거리도 멀고..유리로 둘러싸여있어서..제대로 볼 수 없음에 아쉬움을..
피에타상은..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품 중 하나로..르네상스 시대 조각 예술의 대표적 작품이다.
미켈란젤로가 직접 자신의 이름을 새긴 유일한 작품으로도 유명..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후, 어머니 성모 마리아 무릎에 놓여진 예수님의 시신을 묘사한 것으로..
미켈란젤로가 생전에 만든 거대한 조각품 중 유일하게 완성을 마친 작품이기도..
바티칸 성당은 1506년 4월에 첫 삽을 푼 뒤 100년 뒤인;; 1626년에 완공되었다..
성 베드로의 시신이 대성당의 제대 아래에 묻혀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교황님이 선종하면 그 시신을 제대 아래에 안치해오고 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것이 바로 그 제단..무척이나 거대하다.
뭔가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을 듯..
성당은 약 6만 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니 입장할 때 줄을 설 필요도 없었겠지..워낙 거대하니..
지금껏 많은 성당을 봐 왔는데..성 베드로 대성당은 아름답다 웅장하다 거대하다 압도적이다
뭐 이런 수식어구들이 전부 소용없어져버린 유일한 성당이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당 밖에 사람들..지나가는 수녀님..
성 베드로 광장의 시원한 분수..
광장의 뒤쪽..
광장 정면..성 베드로 대성당과 오벨리스크..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성 베드로 성당 방문은..성령으로 충만했던 시간이었다.
종교가 없더라도..혹은 타 종료를 갖고 있더라도..
아마 느끼는 바는 비슷했을 것이다..
뭐라 더 표현하기도 힘드네..
이제 콜로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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