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13
1일 (7/12) 인천공항에서 벤쿠버 공항, 그리고 캘거리까지
2일 (7/13) 캠핑카 픽업(fraserway) → 장보기(월마트&리쿼샵) → 터널 마운틴 빌리지II → 밴프 설퍼산 곤돌라 → 벤프시내 → 미네완카 호수
예전에는..그러니까 즉,
정말 싫은 표현이지만
지금보다 나이가 어렸을때는
숙취도 없었고 시차피로도 없었다
10시간 넘는 비행에도
도착하자마자 현지인처럼
피곤함도 졸음도 없었는데
요샌..숙취도 있고
시차 피로도 있다-_-
캐나다 도착 2일까지
낮에 계속 졸려서 혼났다
이래서 렌터카 업체에서
도착 당일 렌트를 안해준다는
얘기가 도나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름)
사실이 아니어도
도착 당일에는
운전을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안전을 위해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1층 레스토랑에서는 조식을 판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
어제 저녁을 먹었던
그 테이블에 또 앉아본다
저녁풍경 아닙니다.
아침 해뜨는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다.
렌트카를 픽업해야해서
대략 7시도 안되어서
레스토랑에 갔다.
조식메뉴는 이렇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뭐
내가 주문한 음식과
아내님이 주문한 음식
맛없기 힘든 구성이다ㅋㅋ
아침먹고..짐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대략 8시쯤
호텔을 나와 렌트카 업체로 향한다
렌터카 업체에서 보낸 메일을 보니
오픈시간은 9시였는데
너무 늦게가면 다른 사람들 기다리고
설명 듣고 하느라 2시간 정도는 소요된다길래
그냥 오픈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가기로 했다.
https://www.motorhomerepublic.com/
모터홈 리퍼블릭을 통해 이용한 곳은
Compass Campers라는 회사였는데
막상 주소를 찍으니 Fraserway가 나왔다.
알고보니 뭐 compass campers가
fraserway의 자회사인듯?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공항을 찍고 여기저기 다 돌고 렌터카 사무실로 가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길래 고민끝에 또 택시를 이용한다
(어제부터 시작된 돈지랄 여행)
생각보다 먼 거리를 간다
그리하여 도착한 fraserway 캘거리 사무실
주차장에는 이미 누군가가 이용할
캠핑카들로 가득차 있었고
대략 8시 반에 도착해서
열기는 했을까? 싶었지만
이미 직원들은 출근해 있었고
다행이 픽업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결과론이지만..8시 반에 가서
차를 타고 나오니 대략 9시가 조금 넘은 상황
일찍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들도
가능하면 일찍 가시길..
첫 손님이라 그런지
분주함이 없고 여유가 넘치는 사무실
대기석도 있고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그만큼 오래 기다릴 수 있다는거-_-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쳤다.
가격이나 기간이나 보험이나
신분증 신용카드 확인 등등..
한국에서 비용을 다 지불한 줄 알았는데
현지에서 지불하는 비용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모터홈 리퍼블릭에서 제공한 보험을 들었는데
fraserway에서 제공한 보험을 또 들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렌트 기간 내내 지불해야 하는 보증금이
대략 6천? 7천 CAD ㄷㄷㄷ 이건 뭐 그냥 보험 강제 가입하란 얘기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보험에 가입했는데
이게 나중에 신의 한 수가 된다.
평소 운전해본적 없는 커다란 덩치의 렌터카이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러니 돈아깝다는 생각말고 보험 꼭 들자
나중에 돈값한다. 반납 절차도 쉬워진다
렌터카를 픽업하기 전에
궁금했던 한가지를 물어본다.
서류 상 렌터카 반납일은 7/20일이다.
매일 정오까지만 반납을 받고
그 시간을 넘겨서 반납하면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한다
(하루 더 빌리는 비용이 더 싸다..)
우리의 경우 19일 밤 벤쿠버로 떠날 예정이라
19일 정오에 반납을 하면 일정이 조금 붕 떠서
아예 그냥 20일까지 빌리고
19일 늦은 오후 반납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 추가 요금이 들지 않겠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이게 가능한지는
현지 사무실에서 확인이 필요했다.
그래서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네
실제로도 19일 오후에 반납하니
별다른 추가요금이 들지 않았다.
참고하세요
여러가지 절차를 마치고
드디어 우리가 선택한
Van Conversion 캠핑카로 향한다.
우오..진짜 수개월간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해도
저 차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해서
도대체가 잘한 선택인지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보게되다니
정말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ㅋㅋㅋㅋ
차는 생각보다 컸다
2018년식 Ford Transit인데
외형은 길이 6.8미터, 너미 2.1미터
높이 3.1미터, 실내높이 1.9미터 정도
이게 중요한게..
캠핑장을 예약할 때
차량의 크기에 따라
예약할 수 있는 곳이
결정되기 때문
차량의 길이?가
수용가능한 캠핑장 규격을
조금 넘는건 괜찮아 보인다
실제로, 캠핑장 예약할 때
딱 한 곳이 22' 이하
VAN/PICKUP만 가능한 곳이었는데
22'4"(6.8M) 요 차량도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캠핑장이 수용 가능한
차량 크기보다
두 규격 정도 넘치는건
좀 무리인 것 같아도
한 규격 정도 큰 건
괜찮은 것 같다
엄청 크고 무거운 차지만
V6 가솔린 엔진은
가볍게 차를 움직인다.
차를 렌트할 때 Convenience Kit는
원래 인당 1SET씩 주문하는게 추천이었는데
2명 당 1개만 주문해도 충분해 보여서
1SET만 주문했다. 실제로도 2인 1SET가 적당해 보였다.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차량을 픽업할때
설명 엄청 해주고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우리차는 작아서?그런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근데 이렇게 설명해줄때
딴생각하거나 딴짓하면
나중에 고생하니
귀기울여 듣자
그리고..설명을 채 해주지 않은
내용들도 있다.
예를 들면..차량 내 전기가 나갈경우
두꺼비집 같은 곳을 열어서
내려간 차단기를 다시 올려야 한다거나..
물을 따뜻하게 하고 싶을땐
전기가 아닌 프로판 가스를 이용해야 한다거나
뭐 이런 것들은..차차 블로그 글을 올리면서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한다.
아무튼 화장실이 어떨지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좁지만
생각보다 깔끔해서 안심되었다.
근데 정말 좁긴 좁아서..
캠핑장 샤워실을 이용해야지 했는데
저기서 자주 씻었다.
드디어 차량 내부.
저 문이 화장실/샤워실 문이고
넓직한 쇼파는 조정하면 침대로 변한다.
거의 킹 사이즈 침대 수준
실내 높이가 1.9미터라
왠만한 성인 남성은 일어서도
머리공간이 충분히 남는다
천장 양 옆으로는
수납장이 있다.
꽤나 공간이 넓어서
이것저것 쑤셔넣기 좋다.
저 소파 아래에도
수납공간이 있다.
고심해서 차를 만든 티가 난다.
뒤를 돌아보면
캠핑카 앞부분이 보인다.
왼쪽에 싱크대와 가스렌지
그리고 그 아래로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보인다.
운전석과 바로 연결된다
귀여웠던 세면대
여기서 세수도 하고
양치질도 했다
문득 그립네
호텔로 치면
7박을 한 곳에서 한 셈이니
정들만도 하지
원래 빌리고 싶었던 차는
바로 이런 모터홈 형태의 차량
MH-SMALL 이라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2인이 여행한다면
우리가 빌린 Van Conversion 차량이
훨씬 더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
차량 연식도 오래되지 않았고
운전이나 주차가 편했다.
차에 대해서는 쓸 말이 많다.
여기에 한 번에 정리하긴 어렵고
포스팅을 계속 하면서
때마다 적어보겠다.
아무튼 만족 또 만족했던 캠핑카
캠핑카 픽업이 제대로 되고 나서야
안심했던 기억이 난다.
뭐 하나라도 잘못되었다면
여행 일정이 꼬이거나
전체를 망칠 수 있어서
한국에서부터
되게 조마조마했었다.
아무튼 아침 일찍
렌터카 사무소에 가서
픽업을 한 덕분에
아침 10시도 채 되지 않아
사무소를 나와 월마트에 갈 수 있었다.
장장 일주일간의 식량을 사야했기에
월마트 방문은 필수다
이제 드디어 또 한고비 넘기고
캠핑카 여행 시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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