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일요일 주말에 늘 찾는 물왕리저수지.
저녁 10시가 되면 집에서 이곳으로 출발한다.
오로롱 스로틀을 감으며 동네를 휩쓸고 지나가면 정말 상쾌하다.
큰 도로에 들어서 기어를 변속하고 스로틀을 더 감으면
배기음을 내뿜으며 힘차게 달려 나가는 녀석을 느낄 수 있다.
힘차고 빠르게 박달로를 빠져나와 397번 지방도로로 향한다.
수인로까지 약 1.3km 정도 되는 이 지방도로는 정말 분위기 있는 곳이다.
여러차례 글을 통해 소개를 했지만 가도 가도 마음에 드는 곳.
왕복 8차선의 수인로.
이곳은 밤이면 늘 무법자들이 넘치는 곳이다.
기껏해야 100마력 남짓 차량들로 100km/h 이상 속도로 내달리곤 한다.
뭐그리 바쁜지 미친듯이 달린다.
그래서 이곳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 할때면 늘 긴장한다.
그곳에서 목감사거리까지 1.3km를 더 가면 목감동이 나오고 천천히 사람구경하며
동네를 지나면 동서로에 접어드는데 이때부터 물왕저수지로 가는 길이 시작이다.
이 도로를 통해서 서울, 광명, 안양, 수원 등지 사람들이 인천이나 시화방조제로 가게 된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물왕삼거리 근처 노상 커피샵이나 물왕저주지 주변 오프로드.
뭐 두 곳 다 들리는 경우도 많다.
물왕지 저수지 오프로드는 거리가 약 2km 정도 되는데
물왕삼거리 노상 커피샵 반대편의 저수지 둘레길로 참 재밌는 길이다.
속도는 약 2-30km/h 로 지나가는데 온 몸이 들썩여서 시트에 앉기보다 서서 주행을 한다.
은근 스로틀 컨트롤 스킬 및 중심 유지가 필요하다.
잔잔한 흙길인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울퉁불퉁 제멋대로 길.
노상 커피샵이 있는 저수지 반대편에 KCR을 세우고 사진을 찍어본다.
저 울퉁불퉁한 길이 보이는가? 다음 기회에 액션캠으로 촬영을 해보도록 하겠다.
암튼 이곳 물왕리저수지는 여러모로 재미지고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번주는 비가 한번 내리고 더위가 많이 풀린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즐거운 라이딩이 될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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