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KCR125

킴코 Kymco KCR125 하오개로 라이딩, 하오개로 위험천만 덤프트럭들, 가을이 어서 오길

라운그니 2015. 7.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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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다. 녀석을 출퇴근으로 안탄지 일주일이 넘었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 약 50km 가까이되니 은근 장거리 라이딩인 셈.

뭐 주행시간을 따진다면 1시간도 안된다.


출퇴근시 수많은 차들과 더불어 주행을 하는데 스트레스 보다는 오히려 즐거울 따름이다.


약 2주전부터 맥슬러 더블자켓 내피 메쉬를 입고 다니는데 

덥고 갑갑할거라 생각했지만 달릴때 무척 시원하다. 

그래서 요즘은 바이크를 탈때면 늘 요 메쉬자켓을 입는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필수로 착용해야하겠지...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도로가 축축하다. 늘 거쳐가는 하오개로도 마찬가지. 

자출 라이더들(자전거 출퇴근 라이더)은 그 숫자가 더 많아졌다. 

위험한 안양-판교로 보다는 이곳 하오개로가 그들에겐 안성마춤이다. 

물론 나에게도 유유자적 즐기기엔 좋은 도로다.


안개라도 끼면 하오개로 정상에서 신선놀음도 하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개는 한달에 한반 볼까 말까다. 

아주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요즘 한국학연구소 근처에 공사가 한창이어서 하오개로에 덤프트럭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비록 저속으로 주행한다지만 와인딩 도로가 많아서 중앙차선을 넘을때도 간혹 있다. 

자전거 라이더,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또, 도로 한켠에 그 큰 트럭을 줄줄이 주차해놓기도 한다. 

이른 시간부터 그러니 안전상 문제가 많다. 


그네들 입장에서 하루 빨리 공사를 마치려는것 이해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공공 도로를 공사안내 표지판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간을 정해서 운행을 하든지 해야하지 않을까. 

배려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암튼 kcr과 내 모습을 사진에 담기로 했다. 

예전에는 이런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아이폰에서 셀프 타이머를 맞춰놓고 

뛰어서 자세를 잡았는데 요즘은 애플와치에서 폼 다 잡고 바로 찍는다.










숲터널로 내려와 또 찍어본다.









내일은 또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이제 그만 내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제부터 본격 무더위니 또 볼만하겠다. 

어서 가을이 오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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