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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대성당17

한 폭의 그림같은 영국 시골 봄 풍경에 폭 빠져 한국은 아직도 꽃샘 추위가 가시지 않고 있나 봅니다. 이에 반해 영국은 때아닌 따뜻한 봄 날씨 (기온 영상 10도 이상)가 계속 되어 영국인들은 물론 영국을 찾는 많은 외국 여행객들이 여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국 가뭄을 고려하면 비가 좀 많이 와야 하는 데 말이지요) 현재 영국은 부활절 휴가로 인해 학교, 회사 등이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이번 주 부활절 주일은 모든 상점 등이 아예 문을 다 닫는다고 하네요. 어제 신랑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밖의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사진기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맑은 하늘과 선선하게 부는 바람까지 너무 쾌적하고 기분 좋은 날씨였답니다. 시내를 나가보니, 캔터베리 주민을 비롯한 주변 유럽 및 아시아 여행객들로 좁은 시내가 꽉 찰 정도였.. 2012. 4. 7.
영국인의 마음 단숨에 사로 잡은 한국식 인사법 어른들께 머리 숙여 인사하는 문화에서 살다가 온 한국 학생들은 한번 쯤은 영국에서 자기도 모르게 머리 숙여 인사를 했다가 스스로의 행동에 깜짝 놀라거나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거에요. 특히 어학연수 온지 얼마 안된 어린 한국 학생들이 자기도 모르게 한국식 인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본적이 있지요. 저도 처음에 연세가 많으신 교회 분들에게 이름을 부르고 가볍게 인사를 하는 그런 문화가 좀 낯설었어요. 왠지 반말한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이제 익숙해져서 허그 인사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요.) 작년에 저희 부부는 캔터베리 대성당 예배에 참석했다가 운이 좋게도 대주교님(로얄 웨딩 주례사)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있었어요. 울 신랑은 그 유명한 분을 보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90도 인사를 한 적이 있답니다.. 2012. 2. 24.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정작 한국인은 외롭다!!!! 영국 크리스마스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설날(구정), 추석 등 가족들이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보통 영국 가족들은 함께 교회에 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그들만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답니다. 그래서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전까지만 해도 영국 시내 상점, 거리, 레스토랑 등 사람들로 붐비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말일까지는 시내가 한적하지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람들끼리 만날 때마다 입에 달고 있는 말이 "너 크리스마스 계획이 무엇이니?" 입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거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계시는 부모님 댁에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냅니다. 또한 가족이 없는 분들은 여행.. 2011. 12. 19.
영국인의 식지 않는 왕실 웨딩 관심, 신기하고 놀라워 지난 4월 29일에 영국 왕실 결혼식이 성대하게 열린 것 기억하시지요? 전 세계 사람들의 눈이 영국으로 향했을 정도로, 런던은 축제의 도가니였어요. 2012년판 영국 로얄 웨딩 달력이 나왔어요. 값은 7.99 파운드라고 하네요. (출처: http://www.onlinecalendarshop.com) 이미 결혼식은 끝났지만 아직도 영국 로얄 웨딩에 관한 영국인 및 외국인들의 관심은 여전한가 봅니다. 영국 왕실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영국 로얄 웨딩 관련 엽서, 달력, 인형 등 기념품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버킹엄 궁전에서 영국 왕실 결혼식에 입었던 케이트 미들턴 드레스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로얄 웨딩 드레스를 보기 위해 입장한 방문객의 수.. 20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