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967 영국 아이의 취침 시간에 깜짝 놀란 한국 아줌마, 왜 오늘은 영국에서 자녀들의 조기 유학(사립 학교)을 시키고 있는 한국 아줌마의 사연입니다. 한국 아줌마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아들(만 5세)이 영국인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답니다. 영국에는 부모들이 무조건 아이들을 픽업 해야할 의무가 있으므로, 어린 나이인 경우에는 부모들도 함께 초대를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날 오후 3시에 학교 수업을 마친 후, 한국 아줌마는 아들을 데리고 영국 학부모 집에 갔지요. 한국 아줌마는 영국인 학부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그런데 4시 30분이 되자, 영국인 엄마는 아이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러 부엌으로 갔다고 합니다. 한국인 아줌마: 아니, 저녁식사를 왜 이 시간에 준비하는 거지? 우리에게 저녁까지 주려고 하나? 그럼 우리는 언제 집에 가야 하는 .. 2018. 2. 10. 유럽인이 경고한 일본 자살률, 남의 일 아냐.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영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에 일본 정치/사회 과목의 일부를 담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금요일마다 정치학과 일학년 학생들과 관련 영화를 감상하고, 시간이 남으면 간단하게 그 내용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정도이지요. 이 수업과 관련된 지난 포스팅도 참조해 보세요. 영국 대학에서 본 일본 영화, 마음이 복잡 영국 학생들과 본 영화 속 일본 군국주의자 오늘의 일본 영화는 Departure였습니다. 아카데미 외국어 부분을 수상한 작품이지요. 그런데 제가 아는 것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보통 수업 전에 그날 볼 영화를 한 번 훑어 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내용이라도 파악해서 가는데, 이번 주는 너무 바빠서 엄두조차 못 내었었죠. 그런데 오늘 수업에 들어가서 DVD 케이스를 여는 순간 .. 2016. 2. 4. 무서운 영국 할로윈, 호러가면 쓴 남자 정체 2013년 영국 캔터베리 할로윈에 있었던 일입니다. 영국은 현재 할로윈(Halloween) 준비가 한창 입니다. 원래 할로윈은 10월 31일이지만, 영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들이 다음 주 부터 일제히 일주간의 짧은 휴가 (Half-term or reading week)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도 학교 및 클럽에서는 오늘 할로윈 행사가 많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네요. 제가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이미 어제 저녁에 할로윈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할로윈 의상을 입거나 분장을 한 학생들도 있었고요,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할로윈 장식을 해 놓기도 하는 등 할로윈 행사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 놓아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할로윈이 다가오면, 마트에는 호박이 진열됩니다. 그런데 .. 2015. 10. 31. 한글날 영국 BBC 한국어 사이트보다가 빵~ 터진 사연 얼마 전에 BBC 사이트의 Language 카테고리에 들어갔다가 기분 좋은 사실을 발견했어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최근에 안 사실입니다. BBC 언어 학습 코너에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네요? 다만, 메인 화면에는 없고, 기타 언어(Other) 안에 들어가 있지만요. 그래도 한국어를 BBC Language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새삼 영국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꽤 올라 왔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석사했을 당시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국어를 찾아 본 적이 있었는데, 중국어, 일본어만 있어서 좀 실망했었거든요. (출처: http://www.bbc.co.uk/languages/) 궁금한 마음에 BBC Korean 사이트에는 무슨 내용이 있는지 살펴 보다가 너무 재미있는 코너를 발견했어요. "한국어.. 2015. 10. 9. 이전 1 2 3 4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