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터사이클 블로그 '라운그니'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라운그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양치호입니다. 먼저 2015 베스트 블로그의 영광된 기회를 주시고 '루키 인터뷰' 라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티스토리 운영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지 약 6년 정도 되는데요. 블로그에서 여러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주요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지면을 바이크 얘기로 채우고 있죠.
제가 자동차나 바이크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경험'입니다. 자신이 직접 겪지 못한 이야기는 진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경험'이란 것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는 도구가 블로그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스스로 탈것을 직접 '보고' '만져보며' '느껴보는' 이 삼박자를 토대로 오랜시간 부딪쳐 봐야 그 탈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나 바이크를 직접 소유하며 그 소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똑같은 이야기, 비슷한 시승기를 읽으셨다면 다른 시선에서 다른 방향으로 다르게 표현하는 이야기를 접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사람'이라는 뜻의 라운그니
라운그니란 제가 스무살 초 지었던 이름입니다. '즐거운 그 사람' 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라운그니'에 대한 의미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짧게 얘기하면 이 라운그니는 제가 하려는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그 당시 만들었던 단편 소품들이 이 '라운그니 프로젝트'에 속해 있죠. 언젠가 이 이야기들을 공개하려고 생각중인데 어렸을때 썻던 글이라 부끄럽습니다. 혹시 공개할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에 하나 하나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정말 좋아합니다!
흔히 말하는 최신 자동차, 모터사이클 보다는 올드카(클래식카), 올드바이크(클래식바이크)를 더 좋아하죠. 올드카(클래식카), 올드바이크(클래식바이크)는 우리들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너-나-우리,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생각과 삶의 궤적을 잇고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물건 등이 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탈것은 그 의미가 더 큽니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그저 고물차, 고물 오토바이로 보일지 모르지만 삶의 궤적이 담겨진 그 탈것은 누군가에게 아주 소중한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탈것을 이야기할때 어떤 누군가는 이미 없어지고, 사라지고 있는 탈것을 이야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 탈것을 찾고, 복원하고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주류를 얘기할때 비주류를 얘기한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요. 사실 주류와 비주류는 같은 곳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것, 삶의 궤적을 누구나 같이 공유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 수단이 저에겐 올드카(클래식카), 올드바이크(클래식바이크) 네요.
라운그니를 대표하는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쓴 글 대부분 많은 고민끝에 작성한 글이지만 그 중 3가지만 소개해 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마추어가 바라본 자동차 동영상 시승기 작업의 어려움'
이 글은 2013년도 작성한 글인데요. 자동차 시승기 작업을 하면서 가장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순간일때였습니다. 여러 자동차 시승기를 촬영하면서 느꼈던 고민과 반성을 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글을 읽으면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스스로 화이팅을 외치기도 합니다. 포스트 바로가기▶
2. '킴코 Kymco KCR125 VS Sym 울프 클래식 비교, 시승기'
이 글은 개인적으로 가장 즐겁게 탔었던 바이크 두대를 비교한 글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저배기량 클래식바이크 중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울프 클래식 단 한대밖에 없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7년 나오자마자 단종된 비운의 바이크인 킴코 KCR125 라는 모델도 있었죠. 포스트 바로가기▶
사실 킴코 KCR125는 울프 클래식보다 디자인이나 내구성이 더 좋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국내에서 실패한 바이크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터넷에는 단종된 이유가 여러가지로 와전되어 근거없는 소문으로 바이크까지 저평가되었습니다. 오랜시간 두 바이크를 타보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포스트 바로가기▶
3.'색소실조증, 그 3년의 기록, 희귀난치성질환 국민적 공감대가 다시 필요하다'
이 글은 제 블로그에서 다루는 다른 테마의 글입니다. 제가 자동차, 모터사이클를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지만 그 외에 IT, 예술, 일상이야기 등이 또 다른 주제입니다. 저는 이웃들의 얘기에도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선 오지랍이 넓다 하죠. 이 글은 그 오지랍으로 시작된 기록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제 딸의 이야기를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 확대 및 정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공감하기를 바랍니다. 포스트 바로가기▶
라운그니 님이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올드카 또는 올드바이크는?
세상에는 수많은 자동차, 모터사이클이 있습니다. 어느 누가 들어도 잘 알고 비싸기도 한 차나 바이크가 있는 반면에 생전 처음 들어본 차나 바이크도 많습니다. 하지만 값어치가 있든 없든 또는 잘 알려졌든 안알려졌든 그런 보이는 것 보다는 그 차나 바이크가 오너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줬느냐, 오너의 삶에 잔잔히 녹아있느냐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올드카(클래식카), 클래식바이크(올드바이크)의 진정한 가치이자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아버지를 진실되게 이어준 BMW e36이 최고의 매력적인 올드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꼽아보자면 제가 늘 동경하는 사브 올드900도 매력적인 차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이크도 그 의미에 비추어 어느 누구나 운전하기 쉽고, 타기 편하며 부드러운 주행감을 갖추고 있으며 안정성 및 적절한 출력을 정확한 시점에 끌어내는 바이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은 좋은 바이크의 조건일 수도 있죠. 즉, 매력있는 클래식 바이크란 꼭 고출력 엔진이 얹어진 바이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전 대림혼다의 DH88이 가장 매력있는 클래식바이크, 올드바이크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어워드 2015 수상을 알게 되셨을 때 기분은?
말 그대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후보에 오른것 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수상하게 되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저보다 더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블로그 어워드 2015 수상자에 선정되다니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수상자 목록을 한참 또 보고 또 보고... 지금까지도 반복해서 계속 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운그니님이 추천하는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1. 아트바이크: 보기 힘든 클래식바이크, 모터사이클 정비 관련 사진과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메카닉의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흠은 설명없이 주로 사진으로 이뤄져있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2.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워낙 이쪽 바닥에선 유명하신 분으로 전 라이코스 CEO 셨다가 지금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으로 계시죠. 아직 모르는 분이 있다면 블로그에 방문해 외국의 인터넷 문화, 사회, 경제, IT분야 등 주옥같은 많은 글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한번 뵌적이 있었는데, 진실되고 당당한 모습이 참 인상적인 분이셨습니다. 블로그 바로가기▶
3. 한성안 교수의 경제학 광장: 네이버 블로그인데 소개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 교수님은 글에서 우리 시대의 사회, 경제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비주류 경제학에 대해 얘기하며 사람 다운 세상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할 꺼리를 늘 주고 계십니다. 블로그 바로가기▶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제가 썻던 글이 다른 분께 도움됐을때, 또 단방향의 정보가 아닌 서로 공유 가능한 정보로 커가는 걸 경험했을때 였습니다. 또 어떤 한 주제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합쳐지고 공유 되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순간은 늘 그렇지만 콘텐츠 기획 단계인 것 같습니다. 무엇을 쓸지 고민하고, 조사를 하고, 공부하고, 사진을 찍고...이러한 준비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또 다르게 보면 재밌기도 하고 보람되기도 하죠.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2016년 라운그니는 더욱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
이번 2016년은 개인적으로 아주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블로그를 더욱 더 경쟁력있는 콘텐츠로 꾸미려고 생각중입니다. 지난 몇년간 주춤했던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늘리고, 올드카(클래식카) 관련 콘텐츠와 국내 올드카 관련 행사 등을 직접 찾아보고 클래식카에 관심이 있거나 처음 듣는 분들께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모터사이클, 클래식바이크(올드바이크) 관련 콘텐츠와 올바른 이륜차 문화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41년간 오토바이라는 이유로 개선되지 못한 불공정한 제도와 이륜차 차별 해소 등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지금의 모터사이클 라이더 뿐만 아니라 미래의 라이더인 우리 아들, 딸들에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동영상 관련 콘텐츠도 기획해서 더욱 더 깊이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감사 인사를 끝으로..
제가 오히려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티스토리 운영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묵묵하게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주신 독자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통에 전병(煎餠)이지만 늘 찾아주시고 응원에 주신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더 할 수 없이 다정하게 결합시키는 이 굴레에 행복이 있으라.
더욱 풍성한 올드카, 올드바이크 이야기가 기대되는 라운그니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