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체험, 리뷰

아마추어가 바라본 자동차 동영상 시승기 작업의 어려움

라운그니 2013. 6. 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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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저 나름대로 무척이나 바빴던 한 해 였던 거 같습니다.

지난 3월부터 흑간지의 마케팅 능력으로 수많은 자동차를 시승하게 되었고, 

그동안 흉내내고 싶었던 자동차 사진이나 동영상 시승기를 미친듯이 찍어댔었죠.








아래글과 같이 그동안 동영상 시승기를 촬영하면서 겪었던 경험이나 

애로사항들을 적어놓기도 했었습니다.


http://raungni.tistory.com/344

http://raungni.tistory.com/406

http://raungni.tistory.com/425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동영상 시승기에 사용되었던 차는 13대 정도되고, 

시승했던 차는 21대 정도 됩니다.


동영상 시승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참 더울때쯤 마무리가 되었고, 

아직 편집하지 못한 차가 몇대 됩니다.








올해가 가기전까지 올려놔야 하는데, 여간 시간이 나지 않네요. 

결국,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게으름이 절 이겨버린 것 같습니다.


흑간지와 함께 '라운그니 흑간지 프로젝트 - Video TestDrive' 라는 타이틀로 시작을 했는데,

동영상 시승기를 준비하면서 시승기라는 것이 극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적어도 객관적으로 차를 소개할 수 있을까 참 고민을 많이 한 거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힘겹게 처음 많들었던 시승기가 푸우였던 206cc 와 흑간지 제타 였었죠.


푸우 시승기는 http://raungni.tistory.com/329

제타 프리뷰 시승기는 http://vimeo.com/37112058








동영상 시승기를 촬영하고 편집할때, 예전에 하던 버릇이 있어 항상 백그라운드 음악을 

깔고 있는데, 그것을 오히려 안좋아 하시는 분들이 계셨던 거 같습니다.


외골수로 꼭 그렇게 하려는 것은 아니고, 제가 영상을 표현하려는 개인적인 특성이라... 

나중에 이런 작업을 또 하게 된다면, 되도록 백그라운드 음악을 풀타임으로 까는 것은 자제를 해야 겠죠.








그리고, 여러 자동차 시승기를 보면 리뷰어의 멘트가 나오는데요.

흑간지가 직접 차를 시승하고 느꼈던 소감을 얘기하기도 했었죠. 








사실 차를 직접 몰면서 코멘트 한다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집중력이 상당해야 하죠.

나중에는 후녹음을 하고, 편집시 오디오를 입히게 되는 작업을 했었지만,

어떤 차든지간에 그 시승 느낌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직접 시승을 하면서 

느낀점을 바로바로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유명한 리뷰어들은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그렇게 위안(慰安)을 삼고 싶네요.








나름대로 자동차라는 것은 사진만을 가지고 다 표현할 수 없다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이 자동차 동영상 시승기였고, 

작업을 거듭할 수록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되는 작업이구나 느끼게 되었죠.








우선 촬영장소가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주행을 하기 때문에 한적한 곳,

아예 차가 안다니는 그런 곳이면 더 좋겠죠. 

사실 사전 허가없이 법적으로 공공도로에서 촬영하는 것은 불법이긴 합니다.

그런 촬영하기 좋고 한적한 곳을 찾기가 어려운 점이 있겠죠.


그리고, 사전작업으로 콘티나 차의 특징을 콕 집어주는 사전 연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하다 보면 콘티대로 촬영하기 보다 순간 순간 

의도하지 않는 상황이 항상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촬영하기가 무척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러한 부분들은 대충하고 넘어가기 마련이죠.








또, 자동차 시승기를 촬영하는데 있어 수 많은 전문 장비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저의 경우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한 것처럼 '맨프로토 조이포토 31'에 올린 GS-100과

소니 VX-2000 DV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했었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것만 가지고도 촬영이 가능하긴 했습니다.

물론, 다양한 샷을 잡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들 뿐이죠.








마지막으로, 후반작업. 


바로 촬영한 소스를 컴퓨터에 옮겨서 논리니어 프로그램으로 편집을 하는 작업인데요. 

저는 맥에서 파이널 컷 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나 기타 비디오 작업을 한 버릇이 있어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컷 편집 위주인데요.

약 3분을 넘기는 영상의 경우, 보고 있다보면 지루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서 시승기 러닝타임을 줄이던가 다양한 소스나 편집효과를 줘야 하겠죠.








여기서 제가 아직도 궁금한 것은 실제 자동차 시승기를 작업하는 분들이

어떻게 편집작업을 하느냐 인데요.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ㅎㅎ








암튼, 간단히 자동차 동영상 시승기를 제작하는 방법 내지는 어려운 점 등을 얘기했는데요. 

글만으로는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촬영을 시작해보고 거기서 자기들만의 작업방향을 찾는 것이 가장 좋겠죠?

아래 유투브로 가시면 지금까지 작업한 자동차 동영상 시승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raungni/videos?flow=grid&vie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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