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자동차 공부

폭스바겐 폴로 역사, Volkswagen Polo MK5, 폴로 1.6TDI

라운그니 2013. 4. 2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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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하고 세련된 자동차 폴로는 폭스바겐에서 생산한 가장 인기있는 해치백 모델중 하나다.

폭스바겐 폴로는 1975년 1세대 이후로 5세대까지 진화해 왔다.



이번 국내에 소개된 폴로는 5세대 모델로 1.6 디젤엔진에 R-Line 패키지가 들어가 있는 모델이다.

출력은 90마력, 23.5 토크(1,500~2,500rpm), 7단 DSG 가 얹혀져 있는데, 가격은 약 2,49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전에 시로코 R라인도 그랬지만, 왜 진짜 폴로 GTI가 아닌 R 라인을 들여오는 것인가?

사실 경재성을 생각했다면 1.2L 디젤 엔진이 얹혀진 75마력짜리 폴로를 들여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약 2,000만원 초반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정말 어중간한 1.6 TDI 모델을 들여오고 수입차의 판매가가 2천 중반이라고 홍보하는 것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다.

뭐, 사실 언론이나 여러 블로그 글들에서는 여기저기서 좋다고 하지만...


아직 내가 폴로 마크5 1.6TDI를 타지 못해서 어떤 성능을 내줄지 모르지만, 

이왕 1.6TDI 모델을 들여왔다면 더 나은 105마력짜리로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암튼, 이번 글은 폴로 역사 포스팅. 

폴로가 국내에 들어왔다는데, 폴로 역사를 모르고서 폴로를 말하지 말라~ ㅎㅎ



1세대 폴로



1세대 폴로는 폴로 마크1 이라고도 불리는데 1975년  처음 런칭되었고, 1979년까지 약 50만대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었다.  

895cc, 1093cc, 1272cc 등 세 가지 엔진이 얹혀진 모델이 출시되었고, 출력은 약 35~60마력이었다.



1979년 폭스바겐은 페이스리프트된 폴로 마크1을 출시했는데, 1981년까지 판매하였다.

페이스리프트된 폴로 마크 1은 플라스틱 범퍼 및 대시보드, 전면 그릴이 변경되었다. 



2세대 폴로



2세대 폴로 마크 2는 1981년 10월에 런칭되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세 가지 바디 타입이 생산되었는데, 세단, 쿠페, 왜건 이렇게 출시되었다. 

1980년 초 폭스바겐이 SEAT(스페인 자동차 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폴로는 1980년대 중반 스페인으로 확장되었고, 1983년까지 약 백만대가 판매되었다.


폴로 마크2는 폭스바겐의 미래 혁신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그 중 GT G40 version(약 113마력)에 40미리 크기의 G-Lader 슈퍼차져가 사용되기도 했다. 


1983년 포물러 E가 도입됨에 따라 높은 연료 효율이 적용된 

프로토타입 모델을 만들었는데 두개의 실린더로 만들어진 디젤 엔진이었다. 

이 엔진은 1272cc 로 SSA라 불리는 장치가 장착되었고, 기어가 N 위치에 있지 않아도 재시동이 걸렸다.

폴로 마크2는 푸조 205, 피아트 우노(Fiat Uno), 닛산 미크라(Nissan Micra) 등과 경쟁하였고 특히 영국에서 인기있었다.



2세대 폴로 마크2는 1990년에 페이스리프트 되었는데,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다.

네모난 헤드 라이트, 커지고 넓어진 리어 라이트, 더욱 더 커진 범퍼,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등이 바꼈다.

이 외에도 샤시, 서스팬션, 브레이크 시스템 등도 향상되었다. 하지만, 세단, 쿠페, 왜건의 차량 형태는 유지를 했다.



2세대 폴로 마크2 페이스리프트중 최고 모델은 폴로 GT 였다. 

1272cc 엔진, 멀티 인젝션이 장착되어 약 75마력, 0~100km/h 는 약 11.1초가 걸렸고최고속도는 172km/h 까지 가능했다.

이 모델의 특징은 범퍼에 빨간 줄이 그어져 있고, 그릴에 빨간색 GT 뱃지가 장착되어 있었다.


1991년 가장 강력한 폴로 G40이 런칭함에 따라 GT 모델은 대체되었지만, 

GT 쿠페 버전은 판매부진으로 1992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3세대 폴로



3세대 폴로 마크3는 1994 년에 런칭되었는데, Typ 6N 플랫폼을 기반으로 3도어, 5도어 해치백이 등장하였다.

폴로 마크3의 살롱과 에스테이트 버전은 일년 일찍 런칭된 SEAT의 Cordobas 와 같았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 루포(Volkswagen Lupo)와 SEAT Arosacity 는 Typ 6N 플랫폼을 많이 공유했다.

폴로 마크3는 다양한 엔진이 사용되었는데, 999cc, 1,044cc, 1,272cc, 1.4, 1.6 등이 사용되었다.

특히, 유럽형 폴로 마크3 GTI는 1.6L 직렬 4기통 16벨브 엔진이 장착되었는데, 약 12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었다.



2000년 폴로 마크3 페이스리프트가 발표되었는데, Typ 6N2 플랫폼 기반이었다.

폴로 마크3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헤드 라이트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외부 디자인 및 내부 인테리어가 변경되었다.

운전석, 조수석 에어백이 기본 장착되었고, 3기통 1.4TDI 및 4기통 1.6L 16V GTI 모델도 추가되었다.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서는 폴로 마크3 페이스리프트 클래식 버전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1.4 TDI 엔진의 폴로 마크3는 연료 효율성, 성능 등 모든면에서 영국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로 인정받았다.

 


4세대 폴로



4세대 폴로 마크4는 Typ 9N 플랫폼 기반으로 2002년에 런칭되었다. 

폴로 마크4는 SEAT의 이비자(Ibiza Mk3), Skoda Fabia Mk1 and Skoda Fabia Mk2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겉으로 폴로 마크4는 각 두개의 원형 헤드 라이트를 장착했다는 것이 전 세대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폴로 마크4 또한 여러 엔진이 사용되었는데, 1.2L 부터 2.0L까지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폭스바겐 레이싱은 2003년 주니어 WRC에서 폴로 S1600(휠마력 221마력)으로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폴로 마크4는 영국에서 잘 판매가 되었지만, 탑기어나 여러 자동차 매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 당시 경쟁차종인 포드 피에스타(Ford Fiesta), 복스홀 코르사(Vauxhall Corsa), 시트로엥 C3, 푸조 206보다 낮았다.


2005년 폴로 마크4 페이스리프트가 발표되었는데, 월터 드 실바가 디자인 하였고, 

그 당시 파사트에서 가져온 헤드 라이트 및 리어 라이트를 갖추게 되었다.














폴로 마크5가 발표되기 전 다음과 같은 모델도 생산되었는데, 

폴로 비보(Polo Vivo), 미니 SUV 형태의 CrossPolo, 블루모션 등 세가지 모델이었다.


특히, 2007년에 런칭된 플로 블루모션은 1.4리터 TDI 엔진이 장착되어 효과적인 연료 소비 특성에 맞게 

가벼운 휠, 긴 기어비, 공기역학적인 바디형상과 각 부위를 가벼운 재료로 만들었다.

이후 폭스바겐은 블루모션 모델을 골프 및 파사트에도 적용하게 되었다.



5세대 폴로



2009년 3월 드디어 폴로 마크5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되었다. 

폴로 마크5는 Typ 6R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폴로 마크5는 폴로 역사상 처음으로 2010년 올해의 유럽차 선정과 

2010년 4월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 올해의 세계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로, Typ 6R 플랫폼은 SEAT 이비자(Ibiza Mk4)와 아우디 A1에도 같이 사용된다.



폭스바겐 폴로 마크5는 이전 세대보다 약 44mm 길어졌고, 33mm 넓어졌으며 13mm 낮아졌다. 

그리고, 무게가 1,040-1,140 kg으로 이전 세대보다 약 7.5% 가벼워졌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은 2010년 6월 폴로 SUV 버전인 크로스폴로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가솔린 및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있고 유로 5를 만족한다.



폴로 마크5 GTI는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했는데, 

약 180마력을 내는 1.4TSI 엔진과 트윈 터보차져가 장착되어 있다.

0~100km/h를 약 6.9초에 돌파 할 수 있고, 7단 DSG가 장착되어 있다.


이상, 짧게 폴로의 역사를 살펴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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