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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다 지나갔지만 제 포스팅들은 언제나 지나고 보는 맛이 있으므로(?) 오늘도 철지난 포스팅을 한 번 해 봅니다. ㅋㅋ
초복을 몸보신 없이 그냥저냥 보낸 신랑과 저는 주말이었던 중복 때 우연히 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뭘 해먹어야 할까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닭백숙이나 해 먹을까?" 하면서 백숙용 닭과 삼계탕 재료를 주어담았습니다. 닭백숙을 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무슨 용기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백숙용 닭과 삼계탕 재료를 들고 집에 와서 포풍 검색을 했는데 별거 없더라고요. 그냥 닭이랑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됐었어요! 뭐 이렇게 쉬운 요리가 다 있는지. =_=
지금부터 윤뽀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쉬운 닭백숙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 일단 백숙용 닭을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줬어요. 목 부근에 털이 좀 박혀있었는데 당기니까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윤뽀네 집에서 가장 큰 냄비에 투척.
2. 시부모님이 농사지어서 보내주신 마늘을 마늘마늘 깝니다. 쪼매난게 까는데 은근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열알 정도 까 놓았습니다.
3. 삼계탕 재료라고 마트에 파는걸 뜯습니다. 황기랑 대추, 은행 등등이 들어가있었는데 제 눈엔 전부 나무작대기들. -_- 냄비에 안들어가서 가위로 좀 잘라놓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재료들을 1차적으로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고 하는데 또 누군가는 그냥 한번에 해도 괜찮다며 더워죽겠는데 뭘 끓이고 있냐고 하더라고요. 귀찮은걸 싫어하는 윤뽀는 전자는 스킵하고 후자를 택하기로 했어요.
4. 그리하여 닭 뱃속에 마늘과 나무작대기와 대추들을 쑤셔넣고 남는 것들은 냄비 밖에다가 구겨넣었습니다.
5. 물 가득 받아다가 끓입니다. 언제까지? 닭이 익을 때 까지!!!!!! 닭이 익은건 어떻게 아냐고요? 젓가락으로 푹 찔러보면 압니다. 잘 들어가면 익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뽀네 집에 있는 냄비 중 가장 큰 냄비였는데 닭이 좀 커서 그런지 물이 끓으며 막 넘치더라고요. 뚜껑 살짝 열고 불 줄여서 오래오래 끓여줬습니다.
6. 제가 말한대로만 하시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백숙이 됩니다. ㅋㅋ 닭백숙 만들기 참 쉽죠?
뒤집어보면 이렇게나 잘 익었습니다.
굵은 소금에다가 후추 살짝 쳐서 소금에 찍어 먹으면 꿀맛!
포인트는 닭가슴살은 퍽퍽하니까 크게 떼어내어 잘게잘게 찢어서 냄비에 다시 털어놓습니다. 어따 쓰냐고요? 닭 다 발라먹으면 닭죽 해 먹어야지요. 닭백숙의 별미!
닭백숙 하기 전에 쌀에 현미에 찹쌀현미 넣어서 밥 맛있게 해 놓았거든요. 냄비에서 나무작대기같이 못먹는건 좀 빼고요. 밥 먹을 수 있는만큼 넣고 닭가슴살이랑 같이 저어가며 푹푹 끓여주면 닭죽 완성.
대박이라니까요. 별다른 간도 안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닭백숙! 전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이걸 밖에서 몇만원씩 주면서 사먹었다니!!!!!!
담엔 전복이나 좀 더 고급 재료 넣어서 다시 시도해 보려고요. 자신감 완전 충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년 폭염은 이렇게 손수 요리한 닭백숙으로 이겨냈답니다. 냐하하하~!
초복을 몸보신 없이 그냥저냥 보낸 신랑과 저는 주말이었던 중복 때 우연히 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뭘 해먹어야 할까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닭백숙이나 해 먹을까?" 하면서 백숙용 닭과 삼계탕 재료를 주어담았습니다. 닭백숙을 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무슨 용기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백숙용 닭과 삼계탕 재료를 들고 집에 와서 포풍 검색을 했는데 별거 없더라고요. 그냥 닭이랑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됐었어요! 뭐 이렇게 쉬운 요리가 다 있는지. =_=
지금부터 윤뽀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쉬운 닭백숙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 일단 백숙용 닭을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줬어요. 목 부근에 털이 좀 박혀있었는데 당기니까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윤뽀네 집에서 가장 큰 냄비에 투척.
2. 시부모님이 농사지어서 보내주신 마늘을 마늘마늘 깝니다. 쪼매난게 까는데 은근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열알 정도 까 놓았습니다.
3. 삼계탕 재료라고 마트에 파는걸 뜯습니다. 황기랑 대추, 은행 등등이 들어가있었는데 제 눈엔 전부 나무작대기들. -_- 냄비에 안들어가서 가위로 좀 잘라놓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재료들을 1차적으로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고 하는데 또 누군가는 그냥 한번에 해도 괜찮다며 더워죽겠는데 뭘 끓이고 있냐고 하더라고요. 귀찮은걸 싫어하는 윤뽀는 전자는 스킵하고 후자를 택하기로 했어요.
4. 그리하여 닭 뱃속에 마늘과 나무작대기와 대추들을 쑤셔넣고 남는 것들은 냄비 밖에다가 구겨넣었습니다.
5. 물 가득 받아다가 끓입니다. 언제까지? 닭이 익을 때 까지!!!!!! 닭이 익은건 어떻게 아냐고요? 젓가락으로 푹 찔러보면 압니다. 잘 들어가면 익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뽀네 집에 있는 냄비 중 가장 큰 냄비였는데 닭이 좀 커서 그런지 물이 끓으며 막 넘치더라고요. 뚜껑 살짝 열고 불 줄여서 오래오래 끓여줬습니다.
6. 제가 말한대로만 하시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백숙이 됩니다. ㅋㅋ 닭백숙 만들기 참 쉽죠?
뒤집어보면 이렇게나 잘 익었습니다.
굵은 소금에다가 후추 살짝 쳐서 소금에 찍어 먹으면 꿀맛!
포인트는 닭가슴살은 퍽퍽하니까 크게 떼어내어 잘게잘게 찢어서 냄비에 다시 털어놓습니다. 어따 쓰냐고요? 닭 다 발라먹으면 닭죽 해 먹어야지요. 닭백숙의 별미!
닭백숙 하기 전에 쌀에 현미에 찹쌀현미 넣어서 밥 맛있게 해 놓았거든요. 냄비에서 나무작대기같이 못먹는건 좀 빼고요. 밥 먹을 수 있는만큼 넣고 닭가슴살이랑 같이 저어가며 푹푹 끓여주면 닭죽 완성.
대박이라니까요. 별다른 간도 안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닭백숙! 전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이걸 밖에서 몇만원씩 주면서 사먹었다니!!!!!!
담엔 전복이나 좀 더 고급 재료 넣어서 다시 시도해 보려고요. 자신감 완전 충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년 폭염은 이렇게 손수 요리한 닭백숙으로 이겨냈답니다. 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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