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립대안학교14 입시교육이 아니라 인간교육이 먼저다 진보교육감시대! 지자체별 교육감들은 교육을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 ‘찢기고 상처 투성이인 교육을 어떻게 하면 교육다운 교육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에 따라서는 혁신학교라는 프레임으로 학교장중심의 권위주의 학교를 바꾸고 입시명문학교로 바뀐 자사고를 폐지하기도 하고, 계급이 되고 만 수석교사제를 폐지하려는 시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교육살리기 몸부림 1년...! 학교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지역교육청의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혁신학교가 진보교육감이 해야할 최선이라도 되는 것처럼 올인을 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경기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철학을 가르치고 지역사회학교로서의 학교의 역할.. 2015. 4. 7. 학부모에게 훈장받고 떠나는 교장 선생님! 선생님은 공교육의 벽에 절망하기 보다는 그 벽을 넘어서는 담쟁이가 되기를 원했고 잠자는 토끼를 깨워 함께 가기를 소망했습니다. 또한 모두를 받아 주는 바다의 마음으로 3%의 소금이 되고자 염원했지요. 아울러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하나의 촛불이 되고자 하였으면 교장이기 보다는 기꺼이 상머슴이 되고자 애썼기에 태봉고 학부모를 대표하여 이 훈장을 드립니다. - 태봉고등학교운영위원장 김학범 - 학교운영위원장이 드리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이 학교를 물러나는 아름다운 퇴임식이 있었다. 2010년 3월 1일 공립대안학교인 기숙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공모형 초대교장으로 임기를 채우고 2월 말로 이 학교를 떠나는 여태전 교장선생님의 이임식 얘기다. 2월 21일 오후 7시. 창원시마산합포구태봉고 도서실에서는 아쉬운 이.. 2014. 2. 26. 민주적인 학부모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하) 학부모회! 이름은 거창하지만 학부모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단체다. 학부모총회라는 게 있기 하지만 학부모의 여론 수렴이나 교육의 한주체로서 목소리는 없다. 학교의 필요에 의해 들러리가 된 학부모회... 학부모회가 교육의 한 주체로서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법적인 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 현재 각급학교에서 학부모회란 단체가 있지만 법적인 기구가 아닌 임의기구다. 법적인 구속력이 없어 학교가 필요해 만든 기구다. 지금까지 ‘학부모회’하면 학부모들의 의사를 학교에 반연하는 교육의 주체가 아닌 학교의 요구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 왔던 단체다. 이런 학교 분위기에서 법적인 기구는 아니지만 민주적이고 자발적인 학부모가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여기 소개해 보고자 한다. 대안학교의 학부모회.. 2013. 8. 24. 범생이가 우대받는 학교, 언제까지...? 『네 멋대로 해라』란 책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현진양은 ‘재미없는 학교는 이제 그만’(창작과비평 겨울호)에서 자신이 고통스럽게 경험했던 황폐한 고교생활과 교사들의 안일한 수업방식, 부모들의 맹목적인 교육열을 신랄하게 비판해 화제가 됐던 일이 있다. 정보화사회의 특징 중의 하나가 지식의 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지식의 량이 배증 속도가 2~4년으로 단축될 것이고 지식의 생성이나 소멸의 주기도 단축되어 어제 익힌 지식이 오늘은 아무 쓸모가 없는 지식이 되거나 심지어 틀리기도 한다. 2020년경에는 지식증가의 속도가 지금의 2배정도 증가하는데 73일 걸리고 2050년에 이르면 지금 통용되는 지식의 단 1%만 유효할 것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어, 영어, 수학, 예체능과목까지 만점을 받는 학생. 지.. 2013. 7. 11. 교사가 해야 할 일, 학교 안에서 뿐일까?(하) 이 글은 계간지 '우리교육 2012 가을호'에 기고했던 '퇴임한 교사, 나는 왜 교단을 떠나지 못하는가?'라는 글의 마지막 회입니다. 교육의 위기를 말합니다. 위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하루가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망하는 교사들... 양심적인 교사들의 저항도 무한권력 앞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살길은 이제 학부모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경쟁에 매몰돼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학교 폭력도 탈학교도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자식 점수만 좋으면...일류대학에만 갈 수 있다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아이들의 방환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운동이라고 뛰어들면서 느낀 게 사회적 약자들은 그들이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모르.. 2012. 9. 9. 위기의 학교, 교사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는 청빈 속에 살고 고난 속에 안주하도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는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는 도다..... '''''''''''''''(중략)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민주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머슴인저!』 헨리 반 다이크의 ‘무명교사예찬론’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노고는 칭송은.. 2012. 8. 19. 공립 대안학교는 문제아 수용소인가...?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꿈키움교실’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12 경남교육정책개발 T/F팀 보고회’에 따르면 중도학생들의 탈락을 막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꿈키움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이 밝힌 ‘꿈키움교실’은 다음 달부터 경남지역 모든 초∙중∙고에 대안교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최초의 기숙형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를 설립한 바 있는 경남교육청은 이밖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이 머물며 교육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중학교 과정의 기숙형 장기위탁교육 기관인 '위스쿨'(Wee School)을 내년 9월1일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겠다는 ‘꿈키움교실’이나 중학교 과정의 ‘위스쿨’의 정체성이 무엇일까? ‘꿈키움교실’이나 ‘위스쿨’이란 .. 2012. 2. 28. 공립대안학교, 성공할까 실패할까? “학생들을 왜 3월에 정원을 다 채우지요?” “중간에 위탁학생 신청을 하면 어떻게 받아줍니까?” 00시교육청에서 장학관을 비롯한 7명의 장학사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태봉고등학교를 찾았다. “다른 학교에서 평생동안 맞았던 손님보다 이 학교에서 1년간 맞은 손님이 더 많습니다” 태봉고등학교 교감으로 발령 받아 온 선생님 얘기다. 방학을 이용해 00시 교육청에서 경남의 공립대안학교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찾아 온 것이다. 00시뿐만 아니다 전국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 사흘이 멀다않고 태봉고등학교를 찾아온다. 00교육청 장학관의 얘기를 들어보면 태봉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의 개념과는 방향이 맞지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대안학교에 대한 정체성부터 확인하.. 2011. 8. 6. 이상적인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모든 선생님은 똑 같을까? 사범대학을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교육학을 이수하면 중등 2급정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중등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고 교단에 바로 서는 건 아니다. 임용고사라는 고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립은 재단에서 임용) 임용고사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보통 2~3수가 기본이라고 한다. 요즈음 공립에 발령받은 선생님치고 실력 없는 선생님은 없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타기 공인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어려운 관문을 거쳐 교단에 선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똑같은 선생님은 아니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과 훌륭한 선생님은 다르다. 실력 있는 선생님은 많지만 훌륭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 특히 요즈음 같이 교육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 2011. 3. 20. 겨울 죽림원과 화엄사에서 보낸 아름다운 이야기 공립대안학교, 태봉고 쌤들이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1월 24일~25일 전라도 담양 죽녹원과 화엄사에서 알찬 연수와 친목을 다지고... 이 선생님들이 얼마나 재미 있는 연수를 했는지 함께 가 보시지 않겠습니까? 자~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어 그런데 이게 뭡니까? 버스 안에서 나눠 준 '2011 교육과정 워크숍'! 보통 학교에서 떠나는 워크숍이란 친목도모를 위한 여행입니다. 그런데 태봉은 버스에 타자말자 이런 연수물을 안겨주었습니다. 여행 기분 이게 뭔가? 속으로는 좋기만 하지 않은 분위깁니다. '연수로 시작해서 연수로 끝난다' 태봉에는 이런 말이 피부로 와 닫습니다. 사실상 발령도 나지 않은 선생님(태봉고에 지원해 사실상 발령을 대기하고 있는...)까지 함께 불러 연수를 하는 학교는 대한민국에 태봉고밖에.. 2011. 1. 28. 퇴임한 교사가 학교로 돌아 온 이유 퇴임한 교사(2007년 2월)가 그것도 대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을 해야 할 환자가 가족을 팽개치고 학교 기숙사에서 기거하는 이유가 뭘까? 모든 암 환자가 그렇듯이 진단 후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5년이 지나 의사의 완치판단 후라야 사회로 복귀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건강한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을 같이 먹으면서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유가 뭘까? 나는 교사가 아니다. 물론 강사도 교사라고 해야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년퇴임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도 못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 건강상태만 좋다면 소중한 교육경험을 활용하는 게 나쁠 리 없다. 그러나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된 마당에 이러한 선례를 만든다면 청년실업문제를 가중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조항을 굳이 탓할 생각은 없다.. 2010. 10. 19. 교육하는 학교를 찾아서.... '만나는 교사마다 대학 이야기 뿐, 이게 고등학교인가요?' 광주 K 여고에 다니는 L양(17)의 얘기다. 청소년신문 바이러스 기자가 만난 L양은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하자면서 ‘서울권 대학은 가야 하지 않겠니?’라며 입학한 지 이제 1주일 된 학생에게 부담을 줘 짜증난다고 했다. 신입 고등학생에게 11시 반까지 자습을 할 것을 강요하고, ‘대학 아닌 것에 관심 두지 말고’ 오직 ‘빡세게 입시 공부해라’라는 식으로 ‘세뇌’를 시키고 ‘왜 꿈이 없느냐?’라고 부담을 준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 2010. 3. 20. 무슨 사진일까요? 무슨 사진인지 궁금하시죠? 태봉고등학교 입학식 장면입니다. 꽃을 주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학생의 머리는 왜 그런 색깔이고 교사인듯한 사람이 웬 포옹인냐고요? 사진은 교장선생님(여태전)이 입학식에서 신입생에게 꽃을 전달 후 포옹해주는 장면이랍니다. 그런데 머리색깔은 왜 그모양이냐고요? 두발자유화거든요. 일반고등학교에서는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의 교칙이라는 게 있는데 오해 처음 문을 연 태봉고등학교는 단 한 쪽짜리 생활지도규정도 없답니다. 대신 ‘시간 지키기, 약속지키기, 말과 예절에 관한 약속... 등’ 양심의 법을 지키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태봉인의 약속'이 있을뿐입니다. 고로 머리 색깔은 물론 두발은 귀밑 몇 Cm, 교복이며 양말색깔까지 규제하는 그런 따위는 규정은 없답니다. 이 날 입.. 2010. 3. 4. 위기의 공교육, 대안을 찾아서... 공교육이 대안을 찾는다? 웃기는 얘기 같지만 경남도교육청이 공교육 대안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8년 3월 21일 공립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설립계획을 확정한 뒤 6월 10일 1차공청회, 10월 29일 2차공청회를 거쳐 '태봉고등학교'(가칭)설립모형을 공개했다. 2010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설립모형연구팀(팀장 중등과장 문창권, 김용택)은 그동안 학교헌장연구분과, 학교규칙연구분과, 교육과정연구분과, 교원조직연구분과별 학교모형을 연구 이날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교육연구 정보원 종합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는 200석의 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배대화교수(경남대 인문학부교수)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는 경남도의회 교육사회의원인 김미영의원과.. 2008. 10.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