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빈국으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코림이를 만난 곳은 변두리의 한 철공소였습니다. 11살이지만 하루 12시간씩 일을 해야만 합니다. 5년 전, 심장마비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코림은 아무리 힘들고 고되어도 손에서 일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남은 가족들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11살 코림의 어깨에는 멋진 책가방 대신, 날마다 코림을 철공소로 향하게 하는 삶의 무게가 가득합니다.
또래들처럼 뛰어놀기에 삶의 무게가 11살 어린가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동생 로힘. 동생을 꼭 지켜주고 싶은 코림이지만, 약 값도 근근이 감당하는 형편에 동생의 수술은 먼 꿈일 뿐입니다. 심장 판막 이상으로 매일 숨이 멎을 듯한 고통을 겪는 동생...
이런 동생을 바라보는 코림은 날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
코림의 누나는 유난히 영특하고, 공부를 좋아했던 코림, 학교에 정말 가고 싶어 했던 코림을 기억합니다. 삯바느질로 열심히 생계를 도와보지만 캄캄한 방에서 하루 종일 바느질을 해도 누나가 버는 돈은 1,000원 남짓. 매일 아침 애써 웃으며 철공소를 향하는 코림을 그저 바라보는 것 외에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코림의 삶에도 희망이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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