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가면 어깨띠를 두르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고생들을 만나기 쉽습니다.
아시다시피 의무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인데 그들의 얼굴 표정을 보면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실효가 있나 의문스럽습니다.
학교에서는 이수해야할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는데 실제 청소년들이 보람을 느끼며 할 수 있는 봉사를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주말에도 학원을 가야 하기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어렵습니다. 때문에 일회성 봉사나 단순봉사에 참여하면서 '시간때우기'식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비스포피스재단이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창의적 체험학습이라는 주제로 보미 컨퍼런스(VOM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친구가 몸담고 있는 재단인데 해외봉사도 자주 다니고 전문가를 초청해 꾸준히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청소년들이 사회이슈를 해결하는데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최근 지하철역에서 볼 수 있는 빅이슈 판매원 - 그들은 자립을 꿈꾸는 노숙자입니다- 을 도와 청소년들이 빅판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은 대표적인 사회이슈 해결에 접목된 봉사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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