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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외식(?)을 많이 못 했어요. 호텔에서 조식만 먹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에 석식까지 포함하는 걸로 예약했더니 외부 식당을 이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ㅋㅋ 3박 4일동안 호텔식 외 간 곳이 국제거리에서 얏빠리 스테이크, 아메리칸빌리지에서 A&W버거, 류쿠무라 내 기지무나 식당, 그리고 지금 포스팅 할 해선식당 태양까지 4곳입니다. ㅋㅋㅋ


해선식당 태양은 이번 여행 최고 맛집이었어요. 렌트카로 찾아가지 않으면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가볼만 한 가치가 있어요. ㅋ 렌트카 네비에서 전화번호 검색하면 결과가 안 떠요. 맵코드도 알 수 없었던 상황. 위치는 블루실 아이스파크와 멀지 않았어요. 11시에 아이스크림 만드는 체험하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었거든요. ㅋㅋ 제가 구글맵 보면서 신랑한테 좌회전, 우회전 알려줬어요. (맵코드 33 371 059*55 라는건 나중에 찾...)


여긴 신랑이 가보자고 알려준 곳인데 찾아보니 맛집이더라고요. ㅋㅋ 너무 점심시간에 맞춰가서 오래 기다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참을만한 시간이었어요. 영업시간이 11:00~15:30이니 잘 맞춰 가야해요. 토요일이었는데 운이 좋았어요. ㅋㅋㅋ 한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지 입구에 한글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글 메뉴판도 있어요! 소바와 회덮밥이 있는데 해선식당 태양 후기를 찾아보면 죄다 새우 덴푸라 덮밥(에비텐동)을 먹더라고요. 윤뽀네는 모두 새우를 사랑하는지라 대세를 따르는걸로. ㅋㅋ 새우 덴푸라 덮밥이랑 해산물 덴푸라 덮밥을 시켰어요.


주문은 자판기에서 하는데 여긴 한글이 없으니 메뉴판과 같은 그림 찾기를 잘 하시는걸로. ㅋㅋㅋ 같은 메뉴지만 소, 대 사이즈가 있으니 것도 잘 확인하셔야 해요. ㅋㅋ 뒤에 줄 서있는 사람이 없어서 까막눈이지만 여유롭게 주문을 합니다. ㅋㅋㅋ


자판기에서 메뉴를 누르면 식권(?)같은 종이가 나오는데 직원에게 주면 끝. (자판기에는 지폐가 천엔만 들어갔던 것 같아요. 소액권이 없었던 전 직원분께 천엔짜리로 바꿔서 주문했어요. 히힛.)


에비텐동, 해선텐동 다 영롱한 자태였습니다. ㅋㅋ 둘 다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요. 보기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일본의 소짜 치곤 밥 양이 좀 되고요. 튀김이다보니 포만감 있어요. ㅋㅋ


일본에서 한 메뉴를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여긴 천국 아닙니까? 우리끼리 이거 우리나라 들어오면 한국패치되서 이 퀄리티 안 나온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했네요. 실제 최근 수내역 근처에서 일본 가정식 판다는 곳에서 규카츠 정식, 스키야키 정식 먹었는데 가격도 그렇고 노맛이었어요. ㅠㅠ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해선텐동도 맛있지만 에비텐동이 진짜 갑이었어요. 새우가 너무 탱글하고 맛있어. ㅠㅠ 해선텐동엔 새우 2개, 명태 같은 생선 1개, 오징어로 추정되는 것 1개, 야채 1개로 기억해요. 오복이랑 신랑 나눠주면서 먹어서 튀김의 정확한 개수는 기억이 안 나요. 한국 분식집에서도 야채 튀김은 빼달라고 하는데 여기 들어있어서 당황. ㅋㅋㅋㅋ 담에 간다면 무조건 에비텐동입니다. ㅋㅋㅋㅋㅋ


아이 식기도 따로 준비해주셔서 정말 잘 먹었어요. ㅋㅋ 밥에 짭쪼롬한 소스가 있어서 비벼 먹음 딱이에요. 오복이랑 새우구이 먹으러가면 새우 까주다가 끝나는데 여기서도 잘 잡수시더군요. 이름난 맛집이든 아니든 아이가 잘 먹어주면 그게 또 내 최애맛집 아닙니까. ㅋㅋ 이래저래 참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영업시간이 짧고 근처 딱히 이름난 관광지가 있는건 아니라 위치가 애매하긴 하지만 에비텐동 좋아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아래 구글맵 넣어놓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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