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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사단설3

정치인들은 왜 부끄러움을 모를까 철면피들이 출세하는 부끄러운 세상철면피라는 말이 있다. 철면피란 ‘두꺼운 무쇠로 된 얼굴 가죽’이란 뜻으로 ‘염치가 없고 은혜를 모르는 뻔뻔스러운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옛날 중국 송나라 태조 때 왕광원(王光遠)이라는 사람은 학문과 재능이 있어 진사(進士)급제까지 했다. 그러나 그는 출세욕이 대단하여 권세 있는 사람들이나 찾아다니며 아첨을 했다. 자기보다 권세가 있거나 힘있는 사람들에게는 체면없이 굽신거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철면피 같은 인간들...한 번은 술 취한 상대가 채찍을 들고, "자네를 때리겠는데 그래도 좋은가?" 하니, "공의 채찍이라면 달게 받겠소이다." 하며 등을 내밀었다. 주정꾼은 정말로 왕광을 때렸으나 성내지 않고 여전히 굽실거렸다. 같이 있던 친구가,  "자네.. 2024. 8. 8.
이제 좀 그만 하자고요? 노인들은 왜 철이 없을까? “이제 좀 그만하지. 지겹지도 않은가?”노인정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들은 얘기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월, 수, 금요일... 일주일에 3번씩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준다. 회원으로 가입할 때 1만원, 그리고 한달에 3천만 내면 거기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노인들이 무료하게 화투를 치며 세월을 보내는 것도 그렇고, 이 노인들에게 다른 세상을 만나도록 해주고 싶은 욕심에서 컴퓨터 강의를 시작했다 그래서 함께 만나면서 그들과 정서와 생각을 나누겠다는 욕심(?)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앉아서 하는 말이....   “희생자 학생에게는 8억, 교사들에게는 11억을 준다지 않아요? 글쎄 그만한 돈을 주면 이제 좀 입 다물면 안 될까?” “글세 말입니다. 정부가 그렇게 많은 돈을 주.. 2015. 4. 16.
나쁜짓하는 사람이 출세하고 존경받는 사회, 언제까지...?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했던가?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국무총리후보로 내정됐다 자진사퇴한 문창극의 얘기다. 최소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품성을 갖춰야 사회적 존재로서 공존할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문창극이라는 사람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총리가 되기 위해 부끄러운 과거사를 합리화시키다고 하다가 그것도 모자라 조상까지 바꿔치기하겠다니...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되면 우리사회가 건강할까?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믿었다. 남의 불행을 보고 불쌍히 여기고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惻隱之心)과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 겸손하고 양보하는 마음(辭讓之心),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마음(是非之心)... 이런 마음이 있어 최소한 사람이.. 201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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