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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자료

4·11총선, 시사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by 참교육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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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교실에 수업을 들어가 학생들에게 시사문제를 물어 보면 몰라도 너무 모른다. 사회적 쟁점에 대한 인식이나 가치판단에 대한 기초적인 감각조차 없다. 문제의식도 그렇거니와 판단에 대한 원칙도 기준도 수준이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문계도 아니고 자연계의 경우 2,3학년이 되면 사회 과목은 배우지도 않는다. 1학년 때 배운 통합사회 시간에 배운 게 사회현상에 대한 지식의 전부다.

 

4·11총선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거리에는 후보들의 열띤 홍보전이 펼쳐지고 도로변에는 선거 홍보 플래카드가 곳곳이 걸려 있다. 도로 변에서 하는 선거 방송이 수업하는 교실에까지 들려온다. 고등학교의 경우 내년이면 투표권을 행사할 학생도 있는데 그들에게 내 권리를 위임할 선량을 뽑을 능력이 있을까? 정당이란 무엇인지, 민주의식이나 정치의식이란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민주주의에서 선거에 대한 시사교육은 “수학은 수학시간에, 언어 사용은 국어 시간에, 과학은 과학시간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교사가 있다. 현행 법규는 교사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선거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게 신상에 이롭다는 생각을 하는 교사도 없지 않다.

 

현행 교육과정에는 "추구하는 인간상"이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인간"을 기른다고 했다. 이런 교육은 사회교과 교사가 교과서에 나오는 범위 안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진정한 교육은 학교 현장의 현실과 사회의 요구를 적절히 조화시키려는 교육적 노력이 있을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표> 정당별 주요 총선 교육공약 비교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대학

-대학 회계 투명성 제고 및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3.9% → 2.9%로 인하

-반값등록금 실현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국·공립대학 및 정부지원사립대 확대

-‘국·공립대학 연합체제’ 구축을 통해 대학서열화 완화

대학 입학 기회균형선발제 확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적립금 활용을 통한 등록금 30% 인하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및 대학교육의 단계적 무상화 추진

-국립대 강화 및 정부지원사립대 확대

-(국립)대학통합네트워크 구축과 대입자격고사로 대학서열체제 해소

유초중등

-고등학교 무상·의무교육 추진

-만0~5세 전 계층에 양육수당 지원

-입시준비형 고교 정상화, 고교서열화 폐지

-고교 무상교육 추진

-의무교육기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학급당 학생수(초등 20명, 중등 25명), 교사 1인당 학생수(초등 16명, 중학교 14명)를 경감

--무상보육 추진

-교과교실, 다목적 교실 확충

-특목고/자사고 일반고로 전환

-유아 교육을 기본 학제로 포함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확대

-일제고사 폐지,교육과정 전면 개정

-교원평가, 성과급 폐기

-초, 중등 교육기관 학급당 학생 수 25인 이하로 감축

  기타

-저소득층에 대한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확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최저 학력 보장제’ 실시

-도시, 농촌의 저소득 계층 자녀 교육복지 지원

-농어촌 소규모 학교 폐지보다 지원을 강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학교자치위원회 법제화,대학평의회 건설

 

선거 교육 무엇을 할 것인가?

 

선거를 앞두고 교사가 해야 할 지식교육‘국회의원 선거의 의미, 국회의원의 지위와 역할, 선거와 관련된 쟁점, 매니페스토(운동),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등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한다.

 

기능면에서는 ‘후보자에 대하여 알아보기, 각 정당(혹은 후보자)의 정책 알아보기, 각 정당(혹은 후보자)의 정책을 알아보고, 비교한 후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 각 정당(혹은 후보자)에게 자신이 요구하는 정책을 제시하여 채택하도록 권유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 할 수 있다.

 

가치․태도면에서는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기, 투표에 참여하는 자세를 갖기, 투표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기, 투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견해를 갖고자 노력하기...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계기교육은 교사들의 천편일률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학생들이 쉽게 느낄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발표력을 키우는 활동이 적절하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이란 민감한 시사문제에 대한 침묵이 아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사회적 쟁점이나 현실문제에 대한 자신의 세계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도할 의무가 있다.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의식이나 정치의식을 가르치지 않고 어떻게 민주시민을 양성할 것인가?

 

 * 이 기사는 충남도청 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81158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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