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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Sex)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수업시간에 이성이나 성 얘기만 나와도 단골 잠꾸러기조차 눈을 비비고 관심을 가진다. 건강한 청소년이라면 당연한 얘기로 그걸 탓할 수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능이 많지만 ‘욕망’을 어떻게 절제하고 조절하느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랍니다”
이렇게 풀면 아이들이 무슨 얘긴지 감을 잡는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성욕과 식용과 수욕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고...”
“오늘은 그 성욕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아이들이 눈이 반짝반짝 해진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뻔한 얘길 걸....’ 하고 짐작하는 학생들의 표정도 읽을 수 있다.
“사람은 평생 수고한 공적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를 정치인들 쪽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류대학을 나오고 박사학위를 받고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되고... 그런 성공을 직무와 관련해 돈 몇 푼을 받고 쇠고랑을 차는.. 그래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성 교육‘ 하면 청소년기의 신체의 변화나 남성과 여성의 차이와 같은 지극히 상식적인 지식만 가르쳐 줍니다만 사실 청소년들이 알고 있는 성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도사(?)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상업주의가 판을 치는 사회에서,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온갖 왜곡된 성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지식을 전해 줄리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성‘ 하면 뭐가 생각나지요?”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남여가 어울려 있는 모습이나 구강성교를 하는 모습...등을 연상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결혼을 하고 살면서 어쩌다 본 포르노 비디오처럼 그렇게 하면 아내는 아마 변태성욕자(성도착증환자)로 생각하거나 바람둥이로 오해를 받기 안성맞춤입니다.”
“중요한 것은 남자의 성에 대한 인식이나 만족감과 여성의 성에 대한 민족감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남자는 동물적인 Sex가 가능하지만 여성은 분위기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이나 믿음이 오히려 Sex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포르노 테이프에 나오는 레파토리는 영 그렇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테이프를 팔아먹기 위해서거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성에 대한 쾌락을 줬지만 책임과 의무도 함께 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한번 생각해 봅시다. Sex란 건강한 남자와 여자가 즐기고 끝나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랑의 결실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귀한 선물을 인간에게 줍니다. 여러분들도 모드 그 귀중한 사랑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남여가 즐기고 그 즐긴 욕망을 휴지로 처리해 버리는 거런 게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그런 욕망을 절재하지 못해 생명을 잉태시켰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먹이고 입히고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가려면 한 달에 얼마나 있어야 합니까? 어디 그뿐이겠어요? 살 집이 있어야 하고 집을 운영하기 위한 경비, 전기며 수도 사용료며....
<2005년 더위에 지친 교실에서 아이들을 깨워 수업을 하려고 들려줬던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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