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동동 뜨는 리얼 사과 양초 만들기 가을 홈데코 아이디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사과 양초로 가을 홈데코 만들기

 

사과 모양의 양초 아닙니다! 리얼 사과로 사과 양초를 만들어 보았어요!

자연의 색과 모양을 그대로 담은 리얼 사과와 가을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양초가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사과 양초로 가을 분위기를 집 안 가득 채우시는 건 어떠세요? 물에 동동 뜨는 사과의 특징 잘 살려, 물에 뜨는 사과 양초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에헴~먹는 거로 장난치면 안 됩니다!"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시중에 파는 양초를 생각한다면 착한 가격이라고 봅니다. 저는 지난주에 사과농장에서 직접 따온 사과를 활용했습니다. 그럼, 리얼 사과 양초 만드는 법 함께 보실래요?^^

 리얼 사과양초 만들기 준비물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사과, 양초, 연필, 칼만 있음 준비 끝! 사진에서 보이는 얇은 알루미늄 틀에 담긴 미니 양초를 가리켜 'tea light'라고 부릅니다.  

 


 사과 윗부분에 양초를 대고 윤곽을 따라 그리기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양초를 사과 위에 대고 연필로 윤곽을 따라 그려주시면 됩니다. 색깔이 들어간 것은 색이 사과에 스며들 수 있으므로 저는 끝이 뾰족한 연필을 사용했어요. 

 


 사과 윗부분에 양초를 대고 윤곽을 따라 그리기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우기기엔 사진상에서는 선이 희미해 보이네요. 그래서 점선으로 표시해 뒀어요. 실제로는 잘 보이니 괜찮습니다.

 


 외곽선 따라 칼로 오려내기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외곽선 따라서 칼로 잘 오려주시면 됩니다. 


 

 칼로 등분하여 오려내기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외곽선을 따라 동그랗게 자르셨으면, 칼로 피자를 자르듯이, 등분하여 주세요. 이렇게 동그랗게 파낸 후, 등분하여 주시면 구멍을 쉽게 파낼 수 있답니다.

 


 양초 크기로 속 파내기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이젠 등분한 조각을 칼로 파낸 후, 티스푼을 활용해서 양초 크기로 속을 살살 파내시면 됩니다.

 


 양초 크기로 사과 속 파내기 완성!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하하하! 참, 야무지게 파냈지요?^^;;; 급한 제 성격이 고스란히 담겼군요. 양초가 쏙 들어가서 사뿐히 제 허점을 보완해줄 거라고 위로해봅니다.

 


 사과가 양초를 품다!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제 말 맞지요? 양초가 저의 단점을 살포시 덮어주었습니다. 속을 파낸 크기에 양초가 꼭 들어맞게 자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약간 작듯이 잘라주고, 살짝 힘을 주고 눌러서 끼워주시면 좋아요.^^ 그렇다고 너무 힘주면서 양초를 집어넣으시면, 사과에 금이 갑니다.^^;; 이때만큼은 슈퍼 파워~~~ㄹ! is no good.ㅋㅋㅋ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어때요? 넘 탐스럽죠?^^ 저는 새빨간~ 사과가 없어서 최대한 불그스레한 사과를 고르긴 했는데, 색이 빨갈수록 더 예쁠 것 같아요. 


 

 사과 양초가 물에 둥둥 뜨다!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물에 뜨는 사과의 특징을 살려서, 그릇에 물을 담고 사과를 담아 보았어요! >.< 그릇의 패턴이 화려해 투명한 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안타깝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이뽀요~>.<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불을 끄고 가까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 제가 만들어놓고도 감탄이 나올 만큼 생각보다 정말 예쁘더라구요.^^;;;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니, 촛불이 주는 따스함과 운치로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이럴 때 옛 추억도 하나둘 생각나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거실 가구 위에도 올려보았습니다. 리얼 사과가 주는 자연스러움과 촛불의 따스함이 생각보다 정말 잘 어울립니다. 동글동글한 사과와 양초의 모양에서 귀여운 느낌도 나구요.

 

홈데코 사과 양초 만들기


리얼 사과 양초 어떠세요? 집에 혹시 맛없는 사과, 멍든 사과, 늙어서 말라가는 사과가 있다면, 가을 데코로 변신시키시는 건 어떨까요?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은 아주 많지만, 정해진 살림살이 안에서 잡지에서 나오는 홈데코는 딴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거리며 소박한 데코를 만들 때면, 마음속에 소소한 행복이 생깁니다.

금 촛대, 은 촛대는 없어도, 내 마음이 편하고 내 가족의 웃음소리가 들린다면, 그곳이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아닐까요?^^

리얼 사과 양초로 가을의 잔잔한 운치를 누려보시기를 바래봅니다.^0^/  

아래는 오늘의 주인공인 사과를 데리고 온 애플 픽킹(Apole picking)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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