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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선물, 블로그 대박터진 사연

IT/블로그이야기

by 하얀잉크 2010. 3. 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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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국민들에게 준 것이 금메달 하나가 아니었듯 나에게도 뜻깊은 선물을 해주었다.


지난주말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들끼리 그 붐비던 덕산 스파캐슬을 다녀와 늦은 밤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난리가 난 것. 방문자 수가 6천명도 아니고 6만명이 넘었다. 지난 새벽 김연아 선수 관련해 올렸던 포스팅이 그야말로 대박이 난 것이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어리둥절 했다.


'김연아의 프로전향은 거부할 수 없는 선택' 포스팅 보러가기


잘키운 포스팅 하나 열 포스팅 부럽지 않다

블로그 좀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방문자 수를 늘리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지난 12월말 잠자고 있던 블로그를 손대며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3개월에 접어들고 있는 초보이긴 하지만 꾸준히 포스팅을 한다고 해도 평균 400명 선이고 그동안 2500명이 당일 최고 방문자 스코어였다. 그랬으니 6만명에 입이 떡 벌어질만도 하다.

아래 통계에서 보듯 전날 148명에서 63,046명으로 급속하게 방문자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이 포스팅 하나가 지금까지 8만여명의 방문자를 유치하며 지금까지 총 방문자 스코어의 3배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양보다는 질. 잘키운 포스팅 하나가 열 포스팅 부럽지 않은 셈이다.

블로그 랭킹도 급속도로 올랐다. 600위대 진입했다가 최근 회사를 옮기며 바빠진 탓에 랭킹이 1000위 밖으로 곤두박질 했지만 연아 포스팅 이후 200위 권으로 진입했다.



대박 비결은 다음뷰 베스트글 선정


비결이 무엇인가 살펴보니, 이 글이 다음뷰 베스트글로 선정이 된 거였다. 역시 블로그 여론은 다음뷰에 몰려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댓글에 보니 다음 메인에도 걸렸던 모양이었다. 당일 가장많이 본 글 7위에도 올랐다. (최고성적인지는 모르겠다. ^^)



'김연아는 장미란이 아니다'에 대한 변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 것은 블로그 글도 보다 신중하게 써야한다는 것이었다. 블로그가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그만큼 파급력이 크다는 것이다.

김연아는 꾸미기 좋아하는 대학생인만큼 장미란 선수처럼 묵묵히 운동에만 집중하기 보다 프로로 전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한 말이 김연아와 장미란의 외모를 비교한 것으로 오해를 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물론 그 의미는 장미란은 더이상 오를 곳이 없는만큼 정상을 지켜야 하지만 김연아는 프로라는 새로운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는 차이점도 내포하고 있다.

어찌됐건 앞뒤 설명이 부족한 탓에 많은 댓글로부터 뭇매를 맞아야 했다. 연예인들이 말 한다디 실수로 겪는 것이 참 아프겠구나 싶었다. 앞으로 포스팅하는데 큰 교훈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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