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을 거느린자, 표창원
2015. 12. 31. 01:25ㆍSide Story
#표창원, 혼자 평화의소녀상을 찾았다.
정치인들이 줄줄 달고 오는 당직자 한명 없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왔다. 평소 집회현장을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이들에게 둘러 싸여 정치 훈수를 듣고 있었다. 이쯤 됐다 싶었지만 계속 붙잡혀 있었다.
"저에겐 35만의 팔로워가 있으니 바로 올릴게요"
평화의소녀상과 노숙을 준비하던 대학생들의 부탁을 단번에 해결했다. 셀카와 함께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올리는 중에 트위터 알림창이 미친듯이 내려왔다.
한마디 한마디 말에 터져나오는 대학생의 리액션에 감동해 표 소장은 약속을 미루고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냥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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