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무인도 서바이벌

게임은 재미있어서 문어까지 다 깼는데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지하에서 싸우고 있는데 공격하려고 적한테 가까이 갔을때 안 때리고 멍청하게 있다가 쳐맞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이때 많이 열받더라고요. 그리고 장비레벨업시킬때 재료가 60~80개정도 드는데 보관 수량은 99개까지밖에 안 되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재료모으고 한번 레벨업하고 다시 모으고 레벨업하고 계속 왔다갔다해야 되는게 지루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 밑에 지하도?쪽에서 맵도 좁은데 거기서 한부분 넘어갈때마다 무조건 장비 1~2레벨업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맵도 넓거나 레벨업재료가 적으면 모르겠는데 맵 좁은 곳에서 완전 노가다하고 있는게 게임에 재미가 팍 식더라고요. 이것들만 수정하면 훨씬 재미있어질거라 생각합니다. 1. 멍청하게 서있다 처맞는 상황 수정 2.재료보관갯수 상한 올리기 3.지하도 맵 확장 or 많은 레벨업 요구 완화 그리고 빨리 업데이트 해주세요.

처음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굉장히 흥미로워진다. 나무를 캘 때 마다 조금씩 확장되는 맵, 갑자기 튀어나오는 해골들과 자원을 쟁탈하기 위한 전투, 작은 집에서 이루어지는 던전 탐사...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것이 끝난다. 모든 자원의 파밍은 한계가 뚜렷하다. 점점 더 많은 자원을 요구하는거야 당연하지만, 그만큼 내가 더 쉽고 빠르게 자원을 파밍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게임은 그 부분을 상당히 많이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하트 10개, 각 도구 4~5 레벨만 되어도 광고를 보지 않고서는 20분에 한 번 레벨 업 하기도 어렵다. 이는 게임 진행한지 한시간 반 만이라는, 꽤나 초반에 해당하는 것 치곤 상당히 긴 시간이다. 또한 도구의 숫자나 컨텐츠의 종류가 다채롭지 못하다. 극초반에 얻는 도구로 끝까지 가며, 차라리 지하 던전의 맵을 넓게 구성해서 또 하나의 미지를 탐험하는 형식이었다면 상당히 재미있었겠지만, 작은 집을 발견하고 나면 같은 던전을 무한히 돌아다닐 뿐이다.

처음 1시간동안만 재밌는 게임... 그 이후로는 계속 노가다의 반복이다. 기본 자원이 20초에 하나씩 생성되는데, 이걸 15개 모아야 레벨 1업. 이런 걸 도구 4개가지고 몇십번씩 업글해야한다. 결국 광고에 의존하게되는게임. "간단명료"라는 이 게임의 장점이, 노가다를 무척이나 지루하게 만든다. 초반 1시간정도 가볍게 즐겨보고, 그 이후 재미가 떨어질때쯤 손절하는 걸 추천한다.